삼척시가 2년 전 해발 500여m 도계읍 산속에 지은 '심포 뷰티스 마켓'. <br /> <br />연 면적 2,400㎡에 지상 2층 규모로 제모와 화장법 등을 체험하는 시설입니다. <br /> <br />국비와 지방비 등 100억 원 넘게 투입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화장품 판매장은 불이 꺼져 있고 피부색을 측정하는 일부 장비는 고장 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눈썹 정리를 체험하는 공간입니다. 성수기인 피서철이지만 체험객은 단 한 명도 없이 텅 비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입장객은 모두 1,200여 명, <br /> <br />하루 평균 9명꼴입니다. <br /> <br />위탁 운영업체 직원 6명의 인건비를 비롯해 운영비는 한 달에 2,800여만 원, <br /> <br />연간 3억4천만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지난해 개장 이후 총수익은 고작 1,800만 원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사정이 이렇다 보니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21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9개월 동안 누적 적자는 6억 원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위탁 운영업체는 미용 전문가와 일반인들을 상대로 홍보를 강화하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 뷰티 사업은 초기부터 접근이 어려운 위치 등으로 타당성 논란이 컸습니다. <br /> <br />[권정복 / 삼척시의원 : 거기를 꼭 방문할 수 있게끔 그런 테마 설정 같은 것을 지금이라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문화체육관광부 '폐광지역 관광 자원화 사업'에 선정되면서 조성된 뷰티 체험시설. <br /> <br />폐광지역 활성화는커녕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세혁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김동철 <br />자막뉴스:이선 <br />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#세금낭비 #혈세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72414091481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